최근에 턱걸이로 몸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얼마의 기간이면 20개 30개를 성공할 수 있는지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그러다가 우연히 검색하게 된 한국에서 70세의 늦은 나이로 신기록을 보유한 이진영 할아버지의 기록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턱걸이 신기록을 보유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게 가능한가요?
서울 쌍문동 이진영 할아버지
쌍문동의 이진영 할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철봉을 즐겨하셨는데요. 즐겨하던 턱걸이를 40대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동네에서 턱걸이로 유명세를 떨쳤는데 여기서 그는 멈추지 않고 늦은 나이 1983년 60세 즈음 연속 턱걸이 120개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그는 피나는 노력으로 스스로의 기록을 깨 가면서 170개 그리고 370개를 돌파하고 결국엔 1994년 70세의 나이로 2시간 40분 동안 종묘공원 철봉대에서 연속 턱걸이 612회 기록을 세우면서 20년 넘게 깨지지 않은 전설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저 연세로 이 정도까지 건강하시고 근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니 느끼는 게 많은데요.
기록이 깨졌다 해도 고령의 나이에 기록을 깨 가며 노력했다는 게 대단하고 보통 운동선수라도 턱걸이 정자세 100개 이상은 힘들어하는데 한번 더 놀라며 그 자세를 본받을 수밖에 없네요.
그런데 한편으로 턱걸이 횟수와는 별개로 턱걸이로 만든 몸이라도 체질에 따라 왜소해 보이네요. 이렇게 찾아본 턱걸이 신기록 보유가 1994년 이후 현재는 어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지 찾아보았는데요. 한 기사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사연 또한 드라마틱하여 내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세계 신기록 보유자 미국 17살 고등학생 앤드류 샤피로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어떻게 턱걸이 기네스북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여 기록을 세우게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공부에 뜻이 없던 아이도 단순히 운동을 하는 것을 넘어서 기록을 보유할 생각까지 하게 되었을까요?
앤드류는 아침 8시부터 도전을 시작해 6시간만에 턱걸이를 3,515번을 성공했습니다. 이게 감히 가능한 수치인가 싶지만 새로운 신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12시간이 지났을 무렵 5,742회를 성공!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을 넘어서 굉장히 이례적이지만 게다가 2015년 체코의 한 운동선수가 갖고 있던 신기록을 24시간 6,800번의 기록을 단 15시간 만에 깨고 18시간이 지난 후 도전을 뭠췄다고 합니다.
연속 턱걸이로는 절대 가능한 수치가 아닙니다. 물리적으로 중력을 거스르며 철봉에 매달릴 수 있는 시간을 넘어서 끊임없이 도전한 경우일 텐데요. 하지만 이것도 무시할 수 있는 근성이 아니었기에 입을 벌어질 수밖에 없네요.
앤드류의 도전은 아버지가 5년 간 대장암에 맞서 싸우며 투병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아 턱걸이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도전의 계기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목표는 처음부터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는 것이었다고 큰 포부를 가진 17살 학생이 주는 귀감은 특별했습니다. 당시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턱걸이 세계 신기록과 함께 모금했던 4천 달러의 비용을 미국 암학회에 기부를 하고 턱걸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 준 아버지는 2번의 대장암 수술과 방사선 치료 끝에 대장암 또한 이겨냈다고 합니다.
노력이 만든 감동 스토리에 현재 턱걸이를 하는 저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노력을 하는지 그리고 끈 지와 근성을 가지고 나의 건강뿐 아니라 스스로 도전하고 주변에 귀감이 될 수 있고 그리고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지금의 나를 떠올리며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 턱걸이 세계 신기록 보유자 앤드류 , 한국 신기록 이진영 할아버지의 사연을 소개하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